2017 Palau - 3rd day

#7. 

- Date : 2017. 2. 18

- Dive point : German channel

- Dive time : 41'43" (10:09 am)

- Max Depth : 20.31m

- Avg. Depth : 12.75m

- Temp : 26.7c - 27.7c

어제 제대로 못본 저먼 채널을 다시 갔다. 이번엔 만타 3마리.

입수하자마자 피쉬볼도 보고. 여러 물고기 떼들을 봤다. 행여나 만타가 피딩을 할까 했는데 피딩하는 만타는 못 봄. 

언제쯤 빙글빙글 도는 만타를 만날수있을까 ㅠㅠ 나도 보고 싶다 

2마리는 아기 만타, 1마리는 엄청 큰 만타. 우아하다. 내 옆을 지나간다. 행여나 부딪힐까 걱정했으나 그럴일은 없었다. 

가이드가 상승 중에 만타를 만나서 뒤에 있던 나와 다른 가이드는 큰 만타를 그냥 계속 구경. 행여나 앞 가이드를 놓칠까봐 땡땡땡 치며 앞 가이드를 불렀다. 

만타는 언제봐도 우아하고 어디서 봐도 반갑고 또 보고 싶고, 

코모도에서 지겹게 봐서 이번에 봐도 감흥이 없을거라 생각 한거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다. 

#8. 

- Date : 2017. 2. 18

- Dive point : New drop off

- Dive time : 46'03" (11:48 am)

- Max Depth : 19.99m

- Avg. Depth : 10.40m

- Temp : 26.5c - 27.2c

여전히 이쁜 포인트다. 다이빙 전엔 어디였지 했는데 입수하고 나니 생각났다. 

코랄도 이쁘고, 블루코너 처럼 조류걸이를 걸고 구경 하는 포인트이다. 

상어도 떼로 다니고 수십마리를 본듯. 엄청큰 (다른 사람의 표현을 빌리자면 뚱뚱한) 상어들이 많았다. 

구경 하고 나면 뒷쪽으로 조류따라 이동하면서 상승을 하는데, 상승 해야 하는 포인트에서 하강 조류가 뙇!

음? 왜 다들 아래에 있지 했는데 ... 하강조류 때문이었나보다. 컴퓨터 덕에 수심 체크하며 안전하게 상승. 

#9. 

- Date : 2017. 2. 18

- Dive point : Blue corner

- Dive time : 35'52" (13:59 pm)

- Max Depth : 23.20m

- Avg. Depth : 13.85m

- Temp : 26.6c - 27.2c

어마어마한 조류를 만났다. 처음 입수해서 거북이 보고 블랙 스내퍼떼를 만났을때만 해도 조류 하나도 없네! 라고 했는데 바로.... 몰아쳤다. 

거북이가 정말 내 옆을 바로 지나갔다. '오' 카메라 안가지고 들어간걸 후회 했으나, 바로 안도의 한숨을.....

이 포인트에서 조류가 쎌떼는 월에서 떨어져서 다이빙 해야 하는걸 몸소 깨달음. 

월쪽에 붙어서 다이빙 하다가는 월따라 흐르는 조류에 휩쓸려 가기 딱이다. 

어쩔수 없이 코너쪽에 조류걸이를 걸고 구경. 조류가 쎄니 버블도 옆으로, 마스크도 흔들흔들, 2단계 퍼지버튼도 눌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강한 조류이다. 

신나게 상어떼들, 블랙 스내퍼들, 그 외 물고기들 구경 하다가 조류걸이를 빼는데 빼는 순간 잘못하다가는 날라가서 일행과 멀어질까봐 결국 산호를 기어서 가이드쪽으로 이동. 

허허허허 조류가 쎄고 가이드쪽으로 가려고 하다보니 공기도 금방 닳는다. 결국 다른팀 멤버들과 별도로 우리팀끼리 상승.

코너 안쪽 채널에 이글레이 3마리가 있다고 했는데, 여기에 범퍼헤드도 사는데 .. 이번에는 못봤다. 

다음에 또 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